중앙일보

제목 : <인터뷰> 명인한마당 학교부문 금상 오태호군

  『컴퓨터 잘 다루면 원하는 대학가서 밤새도록 컴퓨터 공부하고
 ,인터넷 잘 쓰면 대학이 모셔가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열리는 미
 래를 준비하고,그 이상이면 대학에서 와달라고 사정해야 대학에
 가서 연구해 주고…,이런 세상이 왔으면….』
  대입준비하다 지친「어느 고3수험생」이란 이름으로 천리안에 개
 설된 중앙일보 학교정보화(IIE)운동 자유게시판에 올려진 글중
 일부다.바로 이 글을 올린 구정고 3학년 오태호(吳泰浩·17)
 군이 「96세계웹페이지공모전」에서 학교부문 금상을 수상했다.
  구정고 웹페이지(http://school.unitel.co.
 kr/high)제작 주역인 吳군은 『상을 타고는 싶었지만 실제
 로 금상을 타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.이번 공모전을 위해 학교차
 원에서 특별히 준비한 데도 많다고 들었거든요.』 무료 인터넷
 교육등을 펼쳐온 「IIE 9119 봉사대」봉사대원이기도 한 吳
 군은 지난해 중앙일보 정보사냥대회 입상등 화려한 경력의 「컴
 박사」로 학교 성적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.
  수상작인 구정고 웹페이지는 吳군이 수험공부 도중 짬짬이 시간
 을 내 제작해오다 공모전 개최소식을 듣고 같은반 권도형(權道亨
 )군등 학교 친구들과 함께 공동 작업으로 완성해 출품한 것.
  『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에게 편리하면서도 제대로 된 학교 웹페
 이 지를 만들 수 있을지 작업을 하며 많이 고민했다』는 吳군은
 올 여름방학엔 중앙일보사가 펼치고 있는 「전국 중고교 교사·학
 생 대상 인터넷 무료교육」에서 權군과 함께 보조강 사로 자원봉
 사활동을 펴기도 했다.
  이번 공모전 입상으로 吳군은 4백만원의 상금외에 지도교사와
 함께 올 겨울방학 해외 정보선진국 견학및 관련 박람회 참관 기
 회까지 제공받게 됐다.<유태아 기자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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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행일 : 96년9월23일